부산대 한의전 김남권 교수팀 발표에 국제 회의 참가자들 호평
내년 6월 싱가폴서 위원회 결성을 위한 워킹그룹 활동 발표…보험정책 수립 위한 학술적 창구 기대
이르면 내년 6월께 한의약 보험정책 수립을 위한 새로운 학술적 창구가 마련될 전망이다.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김남권 교수(보건복지부 지정 한·양방협진 모니터링센터장)팀은 지난 9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ISPOR(International Society for Pharmacoeconomics and Outcome Research) 아시아 지역 대표자 회의(Asia Chapter Delegate Roundtable)에서 ‘보완대체의학분야 위원회’ 결성을 위한 워킹그룹 구성 등을 보고하고 고무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20일 밝혔다.
보건의료 분야의 의약품 경제성평가 및 성과연구를 위한 학회이자 ‘국제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HTAi)’와 함께 보건의료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학회로 꼽히는 ISPOR에서 진행상황을 보고하고 호평을 받은 것.
김남권 교수팀(우석대학교 이동효 교수, 국립재활원 이고은 과장,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준혁 팀장)은 이 같은 분위기를 바탕으로 ‘한의약 경제성평가 및 비교효과연구 학회(가칭)’를 결성해 위원회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연구진을 포함해 20여 명으로 구성된 이 그룹은, 학회 등록과 함께 국외에 제안서를 보내 연구진 네트워크를 결성하는 등 다양한 준비를 함께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보완대체의학분야 위원회 결성 작업은 이 같은 과정을 거쳐 내년 6월 싱가폴에서 열리는 ISPOR 아시아 지역 회의에서 최종 승인을 받게 된다. 미국 본부 측의 우호적 반응과 지난 9월 대표자 회의 당시 현장 반응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고 김 교수는 전했다.
이에 따라 김남권 교수의 제안대로 위원회가 결성되면 다방면의 활동이 가능해진다. 학회를 기반으로 한 논문 준비와 보완대체의학 특화 교육사업 진행은 물론 정부 정책에 대한 방향성 연구 등을 모두 포함한다.
김남권 교수는 “(한의학과 관련해) 연구논문을 발표하거나 좋은 학회지에 게재해 심평원에 전달하면 보험정책 수립의 학술적 창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연구진의 제안으로 시작된 만큼 연구진 구성이나 미션 등은 물론 국내에 기반한 주요 의제를 국제 무대로 끌고갈 수 있는 이점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ISPOR은 보험급여 등재나 진료지침 개발, 신약개발 프로세스 등의 보험정책을 논의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의료기술 평가학회로 알려졌다. 북중미와 라틴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5개 대륙에 지역 챕터 및 네트워크를 두고 ‘Value in Health’ 학회지(SCI)를 발간하고 있다.